[걸음마아 지도] 걸음마아(12~36개월) 보육환경 조성 방법

걸음마아의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방법

 


 

1. 보육환경 조성의 기본방향

걸음마아는 출생 후 1236개월 아이를 말한다. 아이(걸음마아)는 호기심이 강해 신체로 접촉하는 모든 사물을 탐색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림 한 장이 수많은 말보다 더 중요한 시기이며, 무한한 신체적 에너지와 지적 호기심, 강력한 자아감정과 독립심을 갖고 있다. 아이는 스스로 식사하고, 손과 얼굴을 씻고, 옷을 입으려고 하며, 많은 시간을 사회적 활동을 하는데 보낸다.

좁은 공간은 협력을 권장하고 대화를 풍부하게 하지만, 자율성 발달을 억제한다. 소규모 활동영역은 많은 움직임이 불가능하여 아이들에게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대규모 활동영역은 집단 활동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주의집중력을 부족하게 한다. 아이에게 엄정한 일과의 운영은 부적절하다.

 

기본방향1: 자율성을 지원하는 환경

보육환경은 아이 신체 크기의 가구, 아이가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의 배열, 자료의 정리와 같은 책임활동을 수행하는데 참여, 혼자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탐색활동이 제한되지 않으면서 안전한 환경을 요구한다.

보육환경은 아이가 개별적 활동을 수행하고, 스스로 사물을 처리하는 것을 허용하여야 한다. 장난감 선반은 개방적이고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장난감과 자료는 동일한 장소에 저장되어 좋아하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집단생활이 많으면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자율성이 권장된다. 따라서 자신의 흥미와 요구에 따라 자료와 활동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는 항상 감독되어야 하고, 혼자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환경의 안전은 아이의 호기심을 제한하고 억제하기보다 자율성을 촉진하면서 유지되어야 한다.

 

기본방향2: 분리가 가능한 환경

보육환경은 음악이야기식사와 같은 집단 활동 기간을 짧게 하고, 병행놀이를 할 수 있도록 유사한 장난감을 여러 개 확보해야 한다. 실내 벽의 아이 눈높이에 가족사진이나 부모사진을 게시하면, 분리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는 것은 자신의 성장에 대한 인식을 촉진한다. 분리된 사적 공간에 가정에서 갖고 온 개인사물을 놓아두기도 한다.

보육환경은 아이들이 동시에 동일한 활동을 하도록 기대되지 않아야 한다. 대규모 공간보다 구획된 활동영역으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23명의 소집단으로 활동하는 공간은 병행놀이를 권장하고 분리를 권장한다.

분리는 내 것과 다른 사람의 것을 이해하게 한다. 아이는 시간의 대부분을 분리된 상태에서 활동하고, 집단 활동을 차츰 늘려가도록 한다. 동일한 자료가 여러 개 확보되면, 분리된 놀이가 가능하고 유사한 놀이를 권장할 수 있다.

 

기본방향3: 움직임을 허용하는 환경

출생 후 2436개월이 되면 공간에서 차이를 인식하고 어떤 행동이 기대되는지를 이해한다.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공간의 구획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의 탐색활동은 많은 움직임을 통하여 이루어짐을 고려하여, 실내 공간을 배열할 때 이동하는 통로를 명확하게 제공하여야 한다.

대근육운동을 할 수 있도록 실내에 안전한 공간과 설비를 제공한다. 이러한 대근육운동의 지원은 자신감을 촉진한다. 오르기 설비, 계단 배열, 밀고 당기기 장난감, 터널 같은 것이 필요하다. 보육환경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요구한다.

활동영역은 아이의 능력과 도전에 적절하면서 나이가 더 많은 유아들의 활동영역과 분리되어야 한다. 흔들리는 그네와 낮게 달린 타이어 그네, 다양한 엘리베이터, 흔들림이나 타기 장난감, 부드러운 경사진 램프, 달리기와 공놀이를 위한 개방된 공간, 소근육운동 놀이와 감각적 탐색활동이 가능한 모래와 물 영역도 도움이 된다.

아이는 주의집중기간이 짧다. 그리고 활동을 하기 위하여 서서 움직이기를 좋아하며, 자주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아이의 움직임을 제한하려고 하면 좌절감을 야기한다.

 

기본방향4: 감각적 탐색을 촉진하는 환경

아이가 감각기관으로 탐색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방 목적의 자료를 제공하고, 모방놀이를 할 수 있도록 장난감과 소품을 풍부하게 제공하며, 물리적 환경을 단순화하고, 공간을 활동영역으로 분리한다.

아이는 인지발달상 감각운동기이며, 감각기관으로 탐색활동을 통해 학습한다. 손으로 처리할 수 있는 흥미 있는 다양한 사물을 많이 제공하고 자유롭게 접근하도록 하면 신기함과 지적 요구가 자연스럽게 충족된다. 아이는 제공된 사물만큼 탐색활동을 할 수 있다.

탐색활동과 조작활동을 위한 활동영역이 필요하다. 크레용페인트로 된 창조영역, 음악영역, 다양한 블록으로 구성하는 영역, 사물 탐색을 위한 호기심영역, 거울과 좋아하는 사진을 가진 정체성확인영역, 가정용 용품을 가진 사회역할영역, 체육영역, 모래영역, 반죽놀이영역, 오르기영역, 연극영역, 휴식영역, 장난감영역, 다양한 표면재료영역 등이 있다. 이러한 영역은 세심하게 준비되어야 한다.

보육환경은 주변의 전체 세계를 포함해야 한다. 실내에 주어진 장난감과 자료에만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 실제 인간과 실제 사물을 볼 수 있고, 접촉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생활을 실제로 경험하여야 한다. 주방에서 요리를 경험하고, 정원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활동영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여야 한다. 문이나 창문을 통하여 외부 세계를 그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2. 실내 보육환경의 조성 방법

보육실은 유치원 교실과 같은 구체적 활동영역을 갖지 않는다. 그럼에도 구체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활동영역을 고려하여야 한다. 활동영역은 흥미가 있고, 아름다운 시야를 충분히 제공하고, 아이의 관심을 사로잡는 표면 재료나 소리를 제공하여 그의 세계에서 탐색하고 감각적 경험이 가능해야 한다. 안전하고 시각적으로 제한이 없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아이는 휴식하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한다. 실내에는 잠자는 영역과 휴식영역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리고 보기, 듣기, 냄새 맡기, 느낌, 맛을 보기 위한 사물이 제공되어야 한다. 아이는 신속히 성장한다. 따라서 환경은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출생 후 1224개월 아이는 밀고, 당기고, 싣고, 내리기를 좋아한다. 동시에 여러 개의 사물을 가지고 놀이를 한다. 적은 개수의 블록(1525)으로 쌓기와 건설하는 경험을 갖게 한다. 무게와 같은 물리적 개념을 학습할 수 있는 물건을 제공한다.

출생 후 2436개월 아이에 대한 관심은 대근육운동기능발달에서 소근육운동기능발달로 이동하며, 시지각협응을 요구하는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한다. 구성을 더 복잡하게 할 수 있는 대규모 블록세트(3040)가 필요하다. 블록은 건축의 즐거움을 갖게 하며, 아이들 간의 상호작용을 위하여 5060개 블록으로 함께 만들기를 권장하도록 한다.

아이는 환경을 탐색하고 주변 세계에 대한 정보를 조직하기 위하여 자신의 감각기관을 활용한다. 그러므로 감각기관을 통한 발견이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여야 한다. 듣고, 보고, 냄새 맡고, 맛을 보는 사물이 있어야 한다.

시각환경: 아이가 외부를 볼 수 있도록 창문을 제공하고, 인공조명에 추가하여 햇빛을 제공한다. 벽에 즐거운 색깔을 선택하고, 밝은 색깔의 커튼사물담요장난감을 제공한다. 아이 눈높이의 벽에 그림을 부착하고, 깨지지 않는 거울을 걸어 놓고, 밝은 색깔의 그림이 있는 책을 보여준다. 큰 공, 풍선, 모빌을 천정에 걸어 놓는다.

청각환경: 소리를 낼 수 있는 무거운 금속종이, 양피지 종이, 화장지, 유색 종이를 제공한다. 가끔 부드러운 음악놀이를 하고, 문 가까이에 풍경을 걸어 놓는다.

촉각환경: 마루의 일부 바닥을 카펫으로 조성하고, 목재로 된 책상을 제공한다. 보육실의 구석에 베개나 껴안고 싶은 장난감, 다양한 표면재료를 가진 옷감조각, 플라스틱이나 면으로 된 공을 채우기에 충분한 울타리가 있는 공간, 따뜻한 물을 담은 큰 통을 제공한다.

미각과 후각 환경: 즐거운 냄새와 맛을 가진 음식을 제공하고, 방에 강한 향기를 가진 과일이나 꽃을 놓아둔다. 방은 항상 청결하고 신선한 냄새를 갖도록 한다.